큰 행복을 찾아 떠나는 작은 여행들
큰 행복을 찾아 떠나는 작은 여행들
  • 시정일보
  • 승인 2005.04.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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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달 씨 수필집 ‘그늘에서도 그을린다’ 출간

척박한 삶의 요소들로 구성된 오늘의 현실 속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담은 방우달 시인의 8번째 저서 ‘그늘에서도 그을린다’ 시ㆍ단상ㆍ수필집이 지난 13일 출간됐다.
지난 1월 ‘작은 숲 큰 행복’이란 제목의 시·단상·수필집을 낸 데 이어 왕성한 집필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방시인은 보통사람들이 보기엔 행복이 없을 듯한 곳에서도 긍정적이고 따스한 눈빛으로 행복을 발견해내고 그 행복을 즐긴다.
‘작은 숲 큰 행복’에서는 큰 행복을 찾아 떠나는 작은 여행 128가지를 ‘가나다’ 순으로 엮었다.

특히 이번 저서 머리말에서는 ‘날마다 부끄럽다 얼굴이 햇살에 그을린다 얼굴이 점점 두꺼워진다 이제 부끄럽지 않은 얼굴이 되었다 순백의 얼굴은 그늘에서도 그을린다’며 한층 단단해진 자신만의 행복한 내면세계를 ‘가방예찬’에서부터 ‘확인’까지 135편의 단상을 통해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다.
방우달 시인은 27년간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때묻지 않은 순수한 시심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1952년 경북 영천출신으로 예총발행 ‘예술세계’로 등단해 5권의 시집과 2권의 담시집을 발행했으며, 현재 서울시 강동구청 기획공보과장으로 재직중이다.
宋利憲 기자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