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합격자 발표 빨라진다
공무원시험 합격자 발표 빨라진다
  • 윤종철
  • 승인 2016.06.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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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가산점 정보 자동 확인 시스템 구축... 기존 7일 → 1~2일 소요

[시정일보] 앞으로 공무원시험 합격자 발표가 기존보다 약 3일에서 5일 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6일 국가보훈처,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자격검정원 등 공무원 시험 가산점 정보 보유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가산점 자격정보 공동이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합격자 발표의 경우 평균적으로 필기시험 후 7급은 26.9일, 9급은 33.9일이 소요된다. 그 중에서 자격증 가산점 정보 처리를 위해서 약 7일 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수험생이 가산점을 받기 위해선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신청하고 자치단체에서는 해당 기관에 공문을 통해 확인한 뒤 수작업으로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해 자격정보 보유기관 시스템과 상호 연계해 가산점 정보를 자동 확인하고 점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가산점 정보 처리 기간도 1~2일 만에 끝낼 수 있게 돼 합격자 발표기간이 3일~5일 가량 앞당겨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채홍호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은 “금번 행정기관간 협업을 통해 공무원시험 가산점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행정업무처리 부담을 줄이고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도 단축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