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음성에 2023년 건립
소방복합치유센터 충북 음성에 2023년 건립
  • 이승열
  • 승인 2018.07.18 08:50
  • 댓글 0

1·2차 평가 합산 결과 충북 음성군 맹동면 최종 후보지 선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에 들어선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기홍)는 입지선정을 위한 1·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충북 음성이 총점 831.89점으로 14개 후보지 중 최고점수를 획득,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음성군은 지방자치단체의 강한 의지와 병원 건립 과정의 경제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재난현장에 상시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 장애와 반복되는 부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곳이다.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소방공무원에 특화된 12개 내외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2023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소방청에서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후보지 추천을 요청했고, 62개 지역을 접수했다. 

지난 4월부터 입지선정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5월에는 입지선정과 관련한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1차 평가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필수조건을 판단하는 기초분석과 전국소방공무원 도달시간 및 의료수요를 산출하는 GIS분석을 실시해 62개 후보지를 14개로 압축했다. 이어 지난 12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후보지 평가단을 별도로 구성해 후보지별 치유환경·광역교통여건·기반시설 현황 등 14개 항목에 대한 2차 평가를 실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 예비 타당성조사를 7월 중 기획재정부에 요구해 사업 이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