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찾기 좋은 아름다운 섬’ 33곳
‘휴가철 찾기 좋은 아름다운 섬’ 33곳
  • 이승열
  • 승인 2019.07.02 17:19
  • 댓글 0

행안부,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한국관광공사·지자체와 함께 홍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 여름 휴가철 찾기 좋은 아름다운 섬 33곳을 선정해 1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섬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섬 여행자의 취향을 분석한 빅데이터(행정안전부, 2018.5월)를 기반으로 △걷기 좋은~섬 △풍경 좋은~섬 △이야기~섬 △신비의~섬 △체험의~섬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총 33개 섬을 선정했다.

먼저 ‘걷기 좋은~섬’은 해안선과 바다를 조망하며 등산이나 트래킹을 즐기기 좋은 섬으로, 사천시 신수도, 목포시 외달도 등 8개 섬이 선정됐다.

‘풍경 좋은~섬’은 해안선, 모래사장, 노을 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섬으로, 군산시 장자도, 보령시 호도 등 9개 섬이 선정됐다.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섬’으로는 통영시 연화도, 거제시 지심도 등 3개 섬이 뽑혔다.

‘신비의~섬’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바닷길, 절리, 화석, 습지 등 특별한 관광자원을 가진 섬이다. 화성시 국화도, 완도군 금당도 등 6개 섬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체험의~섬’은 강화군 석모도, 신안군 증도 등 낚시, 갯벌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를 펼친다.

올해 8월8일부터 10일까지 목포시에서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해, 기념행사, 정책전시, 학술행사, 부대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국문관광정보, korean.visitkorea.or.kr) 사이트를 통해 ‘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코너를 운영한다.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누리집, 팸플릿 등을 제작해 휴가철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육지와는 차별화된 우수한 생태‧문화‧역사자원을 가지고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섬이 많다”라며,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계기로 우리 섬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욱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섬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