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노선 설정에 국민 참여
‘DMZ 평화의 길’ 노선 설정에 국민 참여
  • 이승열
  • 승인 2019.08.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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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 9월1일까지 모집
대상 구간
대상 구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정부는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의 동서횡단구간 노선조사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을 운영한다.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남북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고 접경지역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DMZ 인근의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도보여행길 500여km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이후 고성(4월), 철원(6월), 파주(8월) 3개 구간을 개방했다. 

DMZ 평화의 길 국민참여조사단은 10개 지자체 구간별 1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도보여행길의 안전성, 매력성, 특수성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스토리형식으로 발굴하는 등 노선 설정에 적극 참여한다. 

국민참여조사단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해 최소한의 교통비만 제공된다. 구간별 인접 지역 주민과 국내외 도보여행길 완주경험자를 우선해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9월1일까지이며, 행안부 ‘디엠지기’, 한국관광공사 ‘두루누비’에서 지원하면 된다. 

향후 국민참여조사단 의견이 반영된 노선(안)은 도보여행, 생태환경, 문화·관광, 디자인·홍보, 지역개발 등 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DMZ 평화의 길 국민디자인단’의 자문을 거쳐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