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구청장 위법부당 업무지시 등 진실 규명”
중구의회, “구청장 위법부당 업무지시 등 진실 규명”
  • 이승열
  • 승인 2019.08.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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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발표한 노조와 한목소리… “의회도 명백히 규명해 책임 물을 것”
조영훈 의장
조영훈 의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22일 중구청 노조가 발표한 호소문과 관련 23일 입장을 내고, 집행부를 대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문제들을 명백히 규명,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훈 의장은 “노조가 주장한 사항이 사실이라면, 의회는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책무에 따라 노조가 말한 ‘위법 부당한 업무지시와 강요 등’을 포함해 제기되고 있는 모든 문제를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 의장은 “구청장은 행정사무감사, 서류제출 요청, 구정질문 등 법과 규정이 명시하고 구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실시하는 모든 의회 일정에 6개월째 보이콧을 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재 행정안전부에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의회는 식물의회로 전락했고 중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은 무력감에 빠진 지 오래다. 이러한 현실에서 구청장이 그토록 외치는 구민을 위한 정책이 나올지 의문”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중구 노조는 22일 호소문에서 “서양호 구청장은 법적으로 집행이 불가한 사안을 부당하게 지시하고 이를 거부한 직원과 간부진은 곧바로 교체했으며, ‘말 잘 듣는 직원 3분의 1만 데리고 가면 된다’는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했다”며 “최측근 보좌관들은 근평에 관여하고, ‘규정에 맞지 않으면 감옥에 가느냐’는 폭언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또 “구청장은 노-재팬기 게양 사건으로 우리 직장과 직업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노조와의 면담을 회피하다가 심지어는 비서실에서 기다리는 노조 간부들을 내치기까지 했다”면서 “구청장 한 사람의 언행에 의해 수십년간 다져왔던 조직이 변하고 있는 이 현실을 바로잡을 것”을 다짐하며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중구 노조는 26일부터 구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번주까지 피켓시위를 계속한 후 다음주부터는 1인시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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