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구조를 바꾼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도시구조를 바꾼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 김해인
  • 승인 2019.10.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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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기부대양여방식으로 건립…현재 보상 진행, 내년 착공 2022년 완공
기획특집/민선7기 동작구의 비전을 듣는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시정일보]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민선6기 취임 후 민선7기 재선구청장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동작구의 청사진을 세우고 이를 실현하는 굵직한 사업들을 펼쳐왔다. 그 중에서도 동작의 도시구조를 바꾸는 미래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이창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은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으기 시작했을 정도로 구민의 오랜 염원이며 동작의 도시구조를 바꾸는 미래사업이어서 무게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동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 차원의 개념으로 확대해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를 위해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기부대양여방식으로 건립을 본격화했다. 이 방식은 LH공사가 모든 사업비를 들여 새로운 청사를 준공하면 사업비 대신에 현 청사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여기서 금액 차이가 발생하면 서로가 부족분을 메꿔주게 된다.

이 구청장은 “이 방식은 일단 국가공기업에서 사업을 진행하므로 과거에 있었던 여러 가지 대형사업에서와 같은 주민의 의구심과 의혹을 완전히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큰 재원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공기업이 현 청사부지에 대한 공공개발을 다시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동작구 입장에서 도시재생 효과가 발생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은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신청사 부지 매입을 위한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토지수용과 보상은 내년 4월경 완료될 것으로 이 구청장은 내다봤다. 아울러 신청사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내년 착공되고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동작구의 새로운 중심축을 강화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장승배기는 분산된 행정기능을 한데 모아 행정의 중심축으로 삼고, 노량진은 공공개발을 통해 경제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잉여재원은 사당권역 공공복합센터 건립 등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노량진과 장승배기(상도권), 사당권 등 동작구 전역의 발전을 유도하고, 균형잡힌 동반성장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