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LH,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정착 위해 합심
소방청-­LH,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정착 위해 합심
  • 이승열
  • 승인 2020.10.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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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LH­-소방시설협회, 분리발주제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소방시설공사 분리도급 제도를 정착하고 소방시설공사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소방시설협회와 체결한다. 

협약식은 20일 진주 소재 LH공사 본사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 다른 업종의 공사와 분리해 소방시설공사를 도급하도록 하는 <소방시설공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9월10일 시행됐다. 

협약에 따라 소방청과 LH공사, 소방시설협회는 전문소방업체가 우수한 기술력으로 소방시설공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소방청은 LH공사와 시설협회에 연간 소방시설공사 도급금액 등 분리도급 관련 통계를 제공하고, 건설현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화재 빅데이터를 공유한다. 현장 안전관리와 교육도 지원한다.

또, 소방시설공사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LH공사, 시설협회와 함께해, 신기술·제품·공법을 개발하고 표준시방서와 표준품셈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LH공사가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설품질명장제’ 중 소방설비 부문의 범위를 확대해, 소방시설공사 작업 수준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분리도급 제도 시행에 따라 전문소방업체가 직접 소방시설을 시공해 소방시설의 안전성이 더욱 보장될 것”이라며 “주거형태 등 건축환경 변화에 발맞춰 관계기관과 협력해 기준을 보완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