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내 비상소화장치 109개 신형으로 전면 교체
중구, 관내 비상소화장치 109개 신형으로 전면 교체
  • 이승열
  • 승인 2021.02.14 17:39
  • 댓글 0

적극적 사업추진으로 단기간에 사업 완료… 비상 상황 골든타임 확보
신형 비상소화장치
신형 비상소화장치
신형 비상소화장치
신형 비상소화장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관내 비상소화장치 109개소를 신형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누구나 쉽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지난해 9월부터 교체하기 시작해 지난달 완료했다. 예산 등의 문제로 수년이 걸릴 사업이지만 서양호 구청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1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완료했다.

이번 사업 완료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쪽방촌, 전통시장, 상가 밀집지역 등의 화재를 쉽게 진압할 수 있게 됐다. 또, 소화전과 호스가 상시 연결된 신형 모델인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로 교체해, 사용이 어려웠던 기존 장치의 단점을 극복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신형 비상소화장치 시연회에서 서양호 구청장(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화재 진압 시연을 해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양호 구청장을 비롯, 중부소방서장,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림종합복지센터 앞에서 신형 비상소화장치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장치 사용법 등 주민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을 한다. 중부소방서와 함께 비상소화장치 및 소화기 사용법,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안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실습이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대면 교육을 병행한다. 또, 비상소화장치 안내지도를 담은 리플릿을 만들어 주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신속한 대응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열쇠”라며 “앞으로도 취약시설 집중점검, 화재 예방 주민교육 등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