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더 확산되는데 방역단 예산지원은 중단”
“코로나19 더 확산되는데 방역단 예산지원은 중단”
  • 이승열
  • 승인 2021.03.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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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구정질문 실시… 9명 의원 출격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여봉무)는 지난 3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11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답변을 들었다. 

이번 구정질문에는 총 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윤종복 의원은 “지난해 운영되던 지역 방역단이 서울시의 예산이 끊기는 바람에 해체됐다고 한다”면서 “오히려 강화돼야 할 사업이 중단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비비가 사용돼야 할 곳이 바로 이런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방역사업의 재시도를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김순의 행정국장은 “지난해 서울시 공공근로사업 및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새마을지도자와 통장들로 특별방역단을 구성, 방역활동을 펼쳤는데 사업이 작년 말로 종료됐다”면서 “현재 각 동 새마을회에서 자율적으로 주 1∼2회 방역봉사를 하고 있으며, 구에서 식비와 안전장갑 등 활동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에서는 기간제근로자 4명을 별도 채용해 확진자 이동장소와 공공시설을 방역하고 있으며, 주민 요청이 있을 때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종복 의원은 보충질문에서 “현재 새마을회에서 생계 등의 이유로 방역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질의한 것”이라면서 “예산을 어떻게든지 마련해 방역단을 재구성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경애 의원은 인사동 문화의 거리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긴급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금옥 의원은 탄소중립 선언과 이에 대한 전략 및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전영준 의원은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수상 기념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설 준공시 참여 직원의 실명을 표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라도균 의원은 창신동 창일공영주차장 옆 무허가건물과 부지를 매입해 이후 복합건물 신축 등의 방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노진경 의원은 평창동 종로06번 마을버스를 대체한 8003번 버스의 배차간격이 오히려 길어졌다면서, 평창동 일대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퇴근시간대 임시기사 투입 방안을 제시했다. 정재호 의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 등 4개 조례를 개정해 집합금지 또는 집합제한조치를 받은 업소들을 우선지원하고 융자에 대한 이자도 지원하도록 제도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재광 의원은 과다한 토지매입비를 이유로 중단됐던 창신1동 청사 신축 계획에 대해 물었다. 유양순 의원은 지역사회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