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산-낙성대둘레길 연결 생태통로 건설 제안 / 곽광자 관악구의원 5분발언
청룡산-낙성대둘레길 연결 생태통로 건설 제안 / 곽광자 관악구의원 5분발언
  • 이승열
  • 승인 2021.06.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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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광자 의원
곽광자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의회 곽광자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청룡산과 서울대 치과병원을 연결하는 생물 이동통로(생태육교)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곽광자 의원은 “청룡산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 청둥오리, 꿩, 다람쥐, 청솔모 등 여러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도심 속 공해로 지친 주민에게 아늑하고 쾌적한 자연 휴식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곽 의원은 “하지만 청룡산 문영여고·서울여상 뒤편과 서울대 치과병원 사이에는 편도 3차선 도로가 있어 동물의 생활권 분리를 초래하고, 동물이 도로를 횡단하면서 로드킬을 당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곽 의원은 “관악구는 2006년 까치산과 관악산 생태육교, 2018년 호암로 생태육교, 2019년 신림배수지 생태육교 등을 만들어 야생동물의 생태 이동통로로 활용하고 있고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곳도 생물 서식공간을 생태적 기법으로 연결하는 생태육교를 만들어 낙성대 둘레길과 연결하면 야생 동물의 서식지 단절, 훼손, 파괴와 자동차와의 충돌사고를 방지하고, 생태계의 연속성, 생물종의 다양성 증진 및 개체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곽 의원은 “낙성대 둘레길의 끊어진 녹지축을 이어주는 생태육교를 통해 산과 물,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