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문화공간이 동네 흉물로 전락"
"주민 문화공간이 동네 흉물로 전락"
  • 이승열
  • 승인 2021.06.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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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순자·박영란 관악구의원 5분발언 통해 지적
주순자 의원(왼쪽)과 박영란 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관악구가 신림사거리에 설치한 문화플랫폼 건물이 흉물이 돼 버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관악구의회 주순자 의원과 박영란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적한 내용이다. 

주순자 의원은 “관천로 초록풍경길 조성사업을 통해 봉림교부터 신사동 우방아파트를 잇는 관천로 구간이 녹색공간으로 바뀌고 보행공간도 확보됐다”면서 “하지만 청년 문화예술활동 및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설치된 문화플랫폼이 주민들에게 공포의 건물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컨테이너 6개로 설치된 6m 건물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보행공간을 침해해 사고 위험이 있으며 도림천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려 주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영란 의원도 “창고가 우뚝 서 있는 느낌이고 도림천 시야를 가려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문화플랫폼 건물과 관련해 구청에서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점을 검토한 후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