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동대문구,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사업’ 추진
성동구·동대문구,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사업’ 추진
  • 이승열
  • 승인 2021.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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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모 통해 48개 지자체 40개 사업 선정… 재정인센티브 150억원 지원
성동구, ‘폐기물 재활용 자원순환 모델 구축’… 동대문구, ‘박물관과 함께하는 AR 기억여행과 메타버스 약령시장 구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성동구와 동대문구가 정부의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공모’에 선정돼 지역균형뉴딜 사업을 추진한다. 

성동구는 ‘폐기물 재활용 자원순환 모델 구축’ 사업을 경기도 안성시·화성시와 협업 추진한다. 동대문구는 ‘박물관과 함께하는 AR 기억여행과 메타버스 약령시장 구축’을 단독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총 48개 지자체 4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이 주도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 전반에 참여하는 우수 뉴딜 사업을 발굴·지원해, 대국민 체감도를 제고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지난 8월16일부터 9월29일까지 과제를 공모한 결과 총 98개 지자체, 84개 사업이 제출됐다. 이어 1차 심사와 외부컨설팅, 최종심사를 거쳐 △주민여가·생활환경 △도시개조 △사회적서비스 △산업환경 등 4개 분야에서 48개 지자체의 40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에는 11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3개 협업사업, 37개 지자체가 추진하는 37개 단독사업이 포함돼 있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12월 말까지 총 15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을 보면,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태양광 발전·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시민 RE100 플랫폼(달빛동맹 햇빛찬란e) 구축’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충남 아산시는 지역공동체 주도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자원순환마을에서 시작하는 그린뉴딜 생태계 구축’ 사업을, 전남 여수시는 마을주민 공동체 중심으로 지역 내 돌봄사각지대 해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민·관 통합 돌봄사업’을 운영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사업은 생활속 체감 성과를 통해 주민에게 지역균형 뉴딜이 더 가깝게 다가가고, 뉴딜에 대한 참여의 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 선정 결과
주민주도형 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 공모 선정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