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지난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 완료
종로구, 지난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 완료
  • 이승열
  • 승인 2022.01.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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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로 등 간판 218개 철거, 한글 LED간판 145개 새로 설치
‘2021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전후 비교
‘2021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전후 비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2021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2008년부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불법간판을 철거해 도시미관을 살리고, 보행자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낡고 훼손된 간판은 한(韓)문화 1번지 종로의 품격에 걸맞은 한글 중심 디자인으로 바꾼다. 

지난해는 △성균관로 1~59 △창신6가길 38~66-1 △창신쌍용2단지 등에 위치한 188개 업소를 대상으로 간판 사업을 실시했다. 불법간판 총 218개를 철거하고 한글 중심의 친환경 LED 간판 145개를 제작·설치했다.

구는 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가게별 특성을 녹여낸 개성 있는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디자인 총괄계획가 자문,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또, 간판 개선비용을 업소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했다. 

구는 올해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추진한다. 내달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거리나 건물 단위 대상지를 공모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불량 간판으로 뒤덮였던 건물들이 비로소 제 모습을 찾았을 뿐 아니라, 거리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해 주민 반응이 무척 좋다”라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올바른 옥외광고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