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경력보유여성 명칭변경… ‘경력인정서’ 발급”
“경력단절여성→경력보유여성 명칭변경… ‘경력인정서’ 발급”
  • 이승열
  • 승인 2022.03.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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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8명 의원 구정질문 나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여봉무)는 지난 15일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청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답변을 들었다. 

이번 구정질문에는 총 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먼저 전영준 의원은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단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바꾸고, 이들의 임신·육아 경력에 대한 경력인정서를 발급해 주자”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이를 통해 임신과 육아를 위해 기여한 여성들의 헌신적인 경력이 인정받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자”고 주장했다. 

정욱성 복지경제국장은 “‘종로구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발급한 경력인정서가 실제 채용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의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최경애 의원은 “순수 민간자원으로 2019년 10월 설립된 ‘단성사 영화역사관’이 적극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오현 문화관광국장은 “빠른 시일 내에 관계자와 면담해 초중고 방과후 학습, 관광코스, 지역신문 홍보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하겠다”면서 “앞으로 이곳이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관광 명소로서 시민과 관광객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김금옥 의원은 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실 공직자를 보호하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윤종복 의원은 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반적인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마련을 촉구했다. 정재호 의원은 한옥 보존·지원 조례 제정과 한옥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확대를 제안했다. 

이재광 의원은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창신1동 청사 신축계획을 촉구했다. 유양순 의원은 대부분 구청 공무원인 기부심사위원회 구성을 개선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진경 의원은 이동식 목욕차량을 활용한 어르신·장애인 목욕서비스 지원사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