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연말까지 학생 안전사고 대비 총력
소방청, 연말까지 학생 안전사고 대비 총력
  • 양대규
  • 승인 2022.1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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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ㆍ다중이용업소 및 초고층 건물 긴급 점검...성탄절 전후 특별경계 실시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소방청은 정부가 올해 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ㆍ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인파 밀집 장소에 대한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 수능 종료일 이후, 올 연말까지를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기간으로 설정, 강화된 대비 및 대응태세를 갖춰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청소년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 △초고층 건물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성탄절 및 연말연시 기간에는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다중운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한다.

오는 12월5일까지는 △노래방ㆍ영화관ㆍ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의 비상구 폐쇄여부 △유흥주점 및 초고층건물 대상 재난발생 대비 비상구 확보 현황과 피난 경보시설의 유지ㆍ관리사항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기간에는 성탄절 전후 4일간,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종교시설ㆍ해넘이ㆍ해맞이 명소 대상 사전 소방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성탄절 행사 당일에는 소방력 근접배치 등을 통해 대규모 다중운집 예상 장소에서 발생할 사고에 대비, 즉각적인 구조 요청시 선제적인 태세를 보인다.

소방청은 이번 수능 당일 소방인력 444명, 구급차 및 행정차 44대를 동원해 수험생과 감독관 등 총 50명을 병원 및 시험장으로 긴급 이송한 바 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수능을 끝낸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안전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한다”며 “소방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나 행사장 안전을 위해 경찰ㆍ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