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응급의료 유공자 격려 시간 열어
소방청, 응급의료 유공자 격려 시간 열어
  • 양대규
  • 승인 2022.1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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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응급 의료 전진대회’ 개최...응급의료 유공자 표창 등 시상 진행
지난 12일 '제16회 응급 의료 전진대회'에서 유공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소방청은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응급의료에 대한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제16회 응급 의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부터 운영한 응급의료 홍보 주간의 마지막 일정으로 응급의료 유공 수상자 및 가족, 의사ㆍ간호사ㆍ응급 구조사 등 응급의료 관계자, 17개 시도 담당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19 구급대가 응급환자 이송과정에서 응급의료기관과 표준화된 기준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Pre-KTAS’를 적용해 신속한 치료에 기여한 신희정 소방교를 비롯해 17명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조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태원 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말을 전했으며, 일선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충실히 역할을 수행한 응급의료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장관은 “이번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ㆍ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 재난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재점검ㆍ개선하고,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치료 강화 등 응급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응급의료 우수 유공자에 대한 시상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전북대 김소은 교수는 전북 완주소방서 구급대원들과 심정지 환자에 대해 IT 기반의 영상 의료지도를 통해 의사와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전문적인 처치가 가능한 스마트의료 지도 시연을 펼쳤다.

또한 소방청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응급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하고자 비보잉 그룹 진조크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진조크루는 1년간 심폐소생술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할 예정이며 행사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및 CPR 실시를 퍼포먼스 형태로 보여줘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응급의료의 병원 전 단계의 구급서비스 고도화와 병원 전과 병원 단계의 중증도 분류 일원화, 중증환자의 이송병원 선정 지침 마련 등 최상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