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시흥5동 문화거점공간 목욕탕 설치 청원 접수
금천구의회, 시흥5동 문화거점공간 목욕탕 설치 청원 접수
  • 신대현
  • 승인 2023.03.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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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 의원 “대중목욕탕 시설 설치 반드시 필요”
엄샛별 금천구의회 의원(왼쪽)이 주민으로부터 ‘시흥5동 문화거점공간 대중목욕탕 설치 청원서’를 전달받고 있다.
엄샛별 금천구의회 의원(왼쪽)이 주민으로부터 ‘시흥5동 문화거점공간 대중목욕탕 설치 청원서’를 전달받고 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김용술)는 9일 주민들로부터 ‘시흥5동 문화거점공간 대중목욕탕 설치 청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흥5동 주민센터 이전 부지에 신축될 금천문화거점공간에는 금천문화재단 업무 및 주민 문화시설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지만, 정작 주민들이 원하는 ‘대중목욕탕 시설’은 빠져 있다. 현재 시흥5동의 경우 지난 18년간 영업하던 민간 목욕탕이 지난해 8월 폐업해 남성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가야만 목욕할 수 있는 실정이며, 시흥2동은 목욕탕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주민들은 문화거점공간 내에 대중목욕탕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요청하는 18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엄샛별 의원에게 전달했다. 엄 의원은 지난달 14일 제2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관련 주제로 5분 자유발언 한 바 있다.

엄 의원은 “저층 주거지가 많은 시흥5동의 특성상 욕실이 없는 주택도 있다. 주민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해 문화거점공간의 일부 용도 변경을 통한 대중목욕탕 시설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을 대표하는 금천구의회가 신속히 청원을 채택해 집행기관에 조속히 대책을 마련토록 요구한다는 취지에서 본 청원을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청원은 ‘금천구의회 청원심사 규정’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인 복지건설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