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후보 완승…득표율 56.52%로 압도적 승리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후보 완승…득표율 56.52%로 압도적 승리
  • 정칠석
  • 승인 2023.10.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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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강서구청장당선자,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보다 4만1574표를 더 획득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가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가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고있다.

[시정일보 정칠석기자]11일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보다 4만1574표를 더 획득해 완승했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민심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평가되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52%인 13만7066표를,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39.37%인 9만5492표를,  권수정 정의당 후보가 1.83%인 4451표를, 권혜인 진보당 후보가 1.38%인 3364표를,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가 0.66%인1623표를, 김누리 녹색당 후보가 0.21%인 512표 등의 순으로 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밤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저는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표초반부터 득표율에서 확연히 밀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11시 40분 경 상황실로 돌아와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저의 재개발 약속을 믿고 성원해주신 강서구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또한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면서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고 적었다.

이번 선거는 강서구 전체 인구수 56만5785명 중 88.48%인 50만603명의 유권자 중 우편 및 관내 사전투표 접수 수를 합산 총 24만3658명이 투표를 실시해 직전 2022년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체 투표율 50.9%보다 2.2%포인트 낮은 최종 투표율이 48.7%로 최종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재보선 투표율이 30~40%인 점을 감안한다면 휴일이 아닌 평일에 치러진 보선임에도 투표율이 40%선대를 훌쩍 넘기며 2년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에는 못 미치는 수치를 보인 것으로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치고는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익산 출신인 진교훈 당선자(56세)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정치법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며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