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9급공채 시험도 잠정 연기
국가공무원 9급공채 시험도 잠정 연기
  • 이승열
  • 승인 2020.03.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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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시행 예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인사혁신처는 오는 28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공채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상황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을 감안해 긴급하게 결정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공채 응시인원은 전국 18만5203명이며, 대구·경북 지역만 2만1616명에 달한다. 또 전국 341개(대구·경북 41개) 시험장에서 시험종사자 2만3000여명이 참여한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일정을 재조정한 후 오는 5월 이후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험연기 공고 등 세부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시험 연기공고는 수험생에게 개별 문자 통보한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달 29일 예정이었던 2020년 국가공무원 5급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깊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