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 종로사랑상품권 판매 100억원 돌파
‘착한 소비’ 종로사랑상품권 판매 100억원 돌파
  • 이승열
  • 승인 2020.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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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없애고 소비자에게 할인혜택 부여 ‘일석이조’
6월까지 10% 특별 할인혜택 제공, 7월까지 1인당 구매한도 100만원 상향 유지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지난 1월17일 발행한 종로사랑상품권 판매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로사랑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지역화폐다.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없애고 소비자들에게는 할인혜택을 부여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도입됐다. 최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종로사랑상품권의 종류는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세가지로, 전용 앱인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농협올원뱅크 등을 통해 구매 및 사용, 선물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판매대행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지난 1월6일 서울시 최초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개인소비자는 1인당 7% 금액을 할인 받고 월 최대 50만원까지 할인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구는 발행초기 특별판매기간을 맞아 다음달 말일까지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1인당 구매한도 역시 7월까지 100만원으로 상향 유지할 계획이다.

종로사랑상품권은 5대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은 물론 동네슈퍼마켓이나 음식점, 학원, 약국, 의류판매점, 헬스장, 각종 소매업체 등 종로구 내 1만여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과 대형쇼핑센터, 유흥·사치업종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종로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접촉 결제방식이고, QR화면만 문자 등으로 받으면 어느 장소에서나 원격 결제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구민뿐 아니라 종로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자영업자들이 할인 혜택을 받고 종로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면서 “종로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경제상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착한 소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