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주살피미 활동 ‘보건복지부 장관상’
성동구 주주살피미 활동 ‘보건복지부 장관상’
  • 이승열
  • 승인 2020.07.24 17:36
  • 댓글 0

2019년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부문서 우수지자체 선정
주주살피미 2482명 상시적인 발굴활동 및 즉각적인 사례관리 공로 인정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지난해 2월 주주살피미 발대식에서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19년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부문’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17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주주살피미’들의 상시적인 발굴활동과 즉각적인 사례관리로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해 2월 복지통장들을 비롯한 주민 248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주주살피미’로 위촉했다. 이들은 1년 365일 일터나 주변에서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즉시 SNS로 알리는 주민 살피미 역할을 하면서 구의 긴급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주민들이 주주살피미의 상시적인 발굴활동을 통해 사례관리로 즉각적·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것이다.  

주주살피미 활동 외에도 구는, 지난해 11월∼올 2월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동안 고시원·여관 등에 거주하는 가구와 소액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1296가구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기가구 397가구를 발굴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득이 전무하거나 중위소득 50% 기준 안에 드는 1인가구 2만818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그간 지역의 위기가구를 위해 일해 주신 주주살피미들의 노력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면접촉의 어려움이 있어 사각지대 발굴이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다방면으로 위기가구 발굴망을 구축해 촘촘하고 면밀하게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