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6월 출범… 3300개 섬의 가능성 찾는다
한국섬진흥원 6월 출범… 3300개 섬의 가능성 찾는다
  • 이승열
  • 승인 2021.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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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한국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 구성해 본격 착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3300여개의 섬이 갖고 있는 가능성을 발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기관이 새롭게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섬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한국섬진흥원을 6월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한국섬진흥원 설립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설립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준비기획단(단장 지역발전정책관 겸임)은 설립위원회를 보좌해 기구·정원 및 예산의 협의·확정, 원장 등 주요 인력 충원 등 기관 설립을 위한 실무를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유인도 466개 등 3300여개의 섬을 갖고 있는 다도해 국가로서, 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섬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육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개발·지원, 연구·진흥·보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섬은 또 다른 우리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영토수호의 전진기지로,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한 소중한 보물”이라며 “앞으로 한국섬진흥원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업해 섬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높이고 섬만의 문화와 육지와는 다른 발전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