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제1기 종로 행복학교’ 운영
종로구, ‘제1기 종로 행복학교’ 운영
  • 이승열
  • 승인 2021.06.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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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8월12일까지… 지자체 최초 행복 학습·연습 교육과정
 종로구는 지난 3월 (사)행복가교와 ‘종로 행복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 김영종 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1기 종로 행복학교’를 이달 24일부터 8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유진인재개발원(자하문로33다길 36-4)에서 운영한다. 

종로 행복학교는 종로구가 (사)행복가교(행복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모임),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의 협업해, 지자체 최초로 행복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는 색다른 교육과정을 기획한 것이다. 

제1기 종로 행복학교의 주제는 ‘다시(多時), 행복’으로 정했다. ‘많은 시간을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와 함께 ‘다시 행복을 찾자’라는 뜻도 담고 있다. 총 8회차에 걸쳐 △행복의 원리 정립하기 △행복과 관점의 관계 △몰입하기와 감사하기 △비교하지 않기 △관계 돈독하게 하기 △음미하기 △나누고 베풀기 등 행복한 삶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과 실습을 진행한다.

강의는 행복교육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사)행복가교 회원인 전·현직 교사들이 맡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종로구, (사)행복가교,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종로행복학교 TF’에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의 행복교과서, 관련 콘텐츠 등을 인용해 종로 행복학교만을 위해 재구성했다.

구는 제1기 행복학교 운영이 종료되면 수강생 만족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을 보완한 후 10월 중 제2기 행복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행복’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라면서 “행복학교 운영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 주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