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선별관제시스템, 정보통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종로구 선별관제시스템, 정보통신 우수사례 ‘국무총리상’
  • 이승열
  • 승인 2021.09.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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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지자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결과… 서울시 S-NET 구축사업 ‘행안부 장관상’
‘제26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결과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종로구의 CCTV관제센터 선별관제시스템이 정보통신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울시의 ‘스마트서울 네트워크 S-NET’ 구축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2일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 ‘제26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의 결과다.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자체 간 정보통신 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도별로 순회하며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 외에는 온라인으로 참관했다. 

이번에 선정된 8건의 우수사례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에서 제출된 35건 중 서면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대통령상은 충청남도 보령시의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이 수상했다. 시설과 환경이 열악한 전통시장 내 무선 화재감지기와 CCTV관제시스템을 연계해 각종 재해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 사례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종로구의 ‘스마트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동물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시민 안전에 위험을 주는 요소로 판단되면 관련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우선적으로 표출해 주는 지능형 서비스이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객체 인식률을 높였다. 구는 이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육안 관제로 인한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하고, 범죄율 감소, 검거율 상승 효과를 거뒀다. 

서울시의 ‘스마트서울 네트워크 S-NET 구축’ 사례는 초고속 자가통신망 및 공공사물인터넷망 구축, 공공와이파이 확대 등을 통해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한 사례다. 

그 밖에,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부산시 동래구의 ‘5G 특화망 기반 동래읍성 스마트타운 구축’ △대구시의 ‘현장시정의 출발, 도시문제발굴 리빙랩 운영’ △경상남도의 ‘스마트 통합방재 시스템 구축’ △경기도 양주시의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 플랫폼 구축’ 등도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정선용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26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정보통신담당 공무원들의 기술역량 제고는 물론, 지역의 우수한 사례들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모든 정보통신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 깊은 대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