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변 수변공간 재편 ‘도시경쟁력 강화’
서울시, 한강변 수변공간 재편 ‘도시경쟁력 강화’
  • 이승열
  • 승인 2022.05.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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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 착수
‘서울비전 2030’ 및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연계
해외 사례 _ 런던 카나리워프 (서울시 제공)
해외 사례 _ 런던 카나리워프 (서울시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공간 재편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했으며, 6월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한강변 주요 거점 간 연계방안과 통합 구상안 마련 △한강 일대 교통인프라와 녹지생태도심 확충방안 구상 △한강변 간선도로 개선과 연계한 신규 공간 확보 및 활용방안 마련 등이다. 또, 이를 반영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의 수정·보완도 포함한다. 

시는 수변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해 수변공간을 새로운 활력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비전 2030’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서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공간정책의 하나로 ‘수변 중심공간 재편’을 제시한 바 있다. 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대표공간으로 ‘수변’에 주목하고 한강 수변 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수변과 도시공간 간 경계를 허물어 한강과 일체화된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업무‧상업‧관광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한강 중심의 도시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효과적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주요 중심지 간의 상호 연계를 강화하고 수변공간을 활성화하는 등의 전략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용산, 성수-잠실, 마곡-상암 등 한강변 주요 거점 간 기능적·공간적 연계·통합 방안을 구상하고, 이들 주요 거점의 특화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수변거점 조성 방안을 주요 정비사업과 연계해 검토한다. 

아울러, 한강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교통수단 운영 방안과 함께, 수상교통 인프라와 시민 여가·문화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녹지생태도심 연계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한강변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며 “한강 수변의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