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록물 관리 기술 배우러 ‘라오스’도 참여
한국 기록물 관리 기술 배우러 ‘라오스’도 참여
  • 양대규
  • 승인 2022.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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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기록관리 전문가 10명 대상 진행...라오스 왕조 원본 기록물 복원 관심
라오스 왕조 시기 기록물
라오스 왕조 시기 기록물(1953~1975)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최첨단 국내 기록물 관리 기술을 배우기 위해 ‘라오스’도 참여,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나라에 기존에 축적된 기록관리 경험 및 성과 노하우를 공유ㆍ전수해 상호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코로나19로 라오스는 그동안 온라인으로 교육에 참여했으나 올해는 라오스 국가기록원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로 진행되면서 더욱더 교육의 성과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라오스는 자국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로 평가받는 라오스 왕조 시기(1945~1975)의 기록물 복원을 배우기 위해 원본 기록물을 가지고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한국의 기록관리 △디지털기록관리 △기록물 보존ㆍ복원 실무 △문화체험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기록관리는 한국의 기록관리 정책 및 기록관리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기록원이 경제분야 기록물을 활용해 대외경제협력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발전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과 조선통신사기록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디지털기록관리에서는 디지털기록관리시스템의 이해 및 디지털기록관리 법령 등을 강의한다. 기록물 보존ㆍ복원 실무에서는 원본 기록물을 가지고 온 라오스의 관심을 반영해 기록물 디지털화 실습 등을 준비했다.

통짠 께오센험 라오스 국가기록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국제 기록 연수 과정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이번 연수는 매우 흥미로울 뿐 아니라 라오스 직원들이 직무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고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한국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최재희 국가기록원 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만 진행해오던 것을 3년 만에 직접 한국으로 초청해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의 기록관리 경험과 성과가 라오스의 실질적인 기록관리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