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대형판매시설 화재안전조사 합동실시
소방청, 대형판매시설 화재안전조사 합동실시
  • 양대규
  • 승인 2022.1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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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개소 한 달 간 조사, 사법처리 2건, 과태료 부관 67건 등 행정처분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소방청은 백화점, 아울렛 등 대형 판매시설 829개소에 대해 건축ㆍ전기ㆍ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9월28일부터 한 달 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9월26일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발생과 관련 재발 방지 방안을 위한 후속 조치로, 지하 하역장 가연물 적치 상태, 소방시설 유지관리실태, 계단 및 피난로 주변 피난 장애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조사대상 829개소 중 326개(39.3%)에서 713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해 각각 사법처리 2건, 과태료 부과 67건, 시정명령 599건, 기관통보 45건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사법처리 2건은 판매시설 내 옥내저장탱크 변경허가 위반, 방재실 자체점검 기록표 미부착이었고, 방화셔터 훼손, 소방안전관리자 허위 신고 등이 과태료 부과를 받았다. 감지기 탈락, 소방계획서 내용 미흡, 유도등 예비전원 충전 불량 등은 시정명령 조치를 받았고, 불법건축물 증축 및 불법 용도 변경, 배관 관통 내화채움구조 마감 미흡 등은 기관통보 조치를 받았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화재안전조사 결과 시정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지하층 대공간의 화재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유사 사고사례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