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 첫선
중구, 직영 ‘초등 돌봄교실’ 첫선
  • 이승열
  • 승인 2019.01.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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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구 최초…흥인초교 유휴 교실 리모델링, 3월부터 서비스
30일 흥인초등학교에서 열린 ‘중구 모든아이 돌봄교실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미 흥인초등학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양호 중구청장, 김병오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30일 흥인초등학교에서 열린 ‘중구 모든아이 돌봄교실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미 흥인초등학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양호 중구청장, 김병오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맞벌이부부 양육부담과 저출산 해소에 앞장서기 위해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와 손잡고 ‘중구형 모든아이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 구는 30일 서울시교육청과 ‘중구 모든아이 돌봄교실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양호 구청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병오 중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경미 흥인초등학교장, 돌봄 전담사, 학부모·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중구 모든아이 돌봄교실은 학교 안 유휴교실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자치구에서 직영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교육은 학교가, 돌봄은 지자체가 분담해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중구 모든아이 돌봄교실 제1호가 들어설 곳은 동화동 흥인초등학교다. 구는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비어있는 3개 교실에 약 3억원을 들여 아이들을 위한 돌봄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돌봄교실 이용은 무료다. 평일 아침 7시30분부터(방학은 아침8시) 저녁 8시까지이며, 저녁식사까지 제공한다. 오후 5시에 문을 닫는 기존 초등 돌봄교실의 저녁시간 공백을 보강해 맞벌이 부모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생각이다.

정원은 교실당 23명으로, 돌봄전담사를 각각 2명씩 배치해 돌봄의 질과 안전성을 향상하고 학원 수강 등 학교 밖 활동을 하는 아이들도 유기적으로 보살핀다.

아울러 독서, 놀이, 창의활동 등 기존 프로그램에 지역 문화예술자원을 결합시켜 차별화되고 내실 있는 돌봄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중구 모든아이 돌봄교실은 지난해 11월부터 구가 서울시교육청, 중부교육지원청, 서울흥인초등학교와 함께 초등 돌봄서비스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어렵게 얻은 결실이다. 

구는 2022년까지 모든아이 돌봄사업을 핵심전략사업의 하나로 집중 추진해 영유아돌봄에 비해 부족한 초등 돌봄 공간과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흥인초등학교에서의 운영을 시작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고 교육청 및 학교와 합의가 이뤄진다면 관내 공립초등학교 9곳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약수동, 다산동, 중림동 등 거주 인구가 밀집한 5개 권역에 학교 밖 돌봄시설인 ‘중구 돌봄센터’를 조성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각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합심해 초등 돌봄 확충의 첫 발을 디딘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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