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침수위험지구 선제적 발굴에 나서
행안부, 침수위험지구 선제적 발굴에 나서
  • 양대규
  • 승인 2022.11.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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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발굴단’ 구성...12월까지 민·관합동 일제조사 실시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가 침수위험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함께 침수피해예방을 위해 민·관합동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를 위해 정부는 시·도 재해업무 담당공무원, 관련분야 전문가 등 총 65명의 ‘취약지역 발굴단’을 구성했다.

침수위험지구는 강수량이 많은 시기에 하천의 범람 등으로 주택, 농지, 건물이 침수되거나 침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정·관리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의 한 유형이다.

발굴단은 먼저 침수위험지구 지정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최종 도출된 지구에 대해서는 시·도별 우선순위를 정해 정비방향과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자문한다.

또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수립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포함된 침수 취약 지역과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를 통해 발굴된 취약지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해 관리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도심 내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적으로 침수위험지구를 확대 지정·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침수위험지구 발굴을 시작으로, 체계적이고 근원적인 방식으로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