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이현숙 의원 “노년세대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전문기관 설립돼야”
서초구의회 이현숙 의원 “노년세대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전문기관 설립돼야”
  • 신대현
  • 승인 2023.02.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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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는 것이 서초구 노인일자리사업의 현실”
이현숙 의원은 24일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초구 노인일자리사업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초구의회 이현숙 의원은 24일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초구 노인일자리사업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서초구의회 이현숙 의원(국민의힘, 서초2ㆍ4동)은 24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년세대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 전문기관을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노인의 정신적 건강과 경제적 안정뿐만 아니라, 청년세대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실효성 있는 노인정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노인일자리사업이 확대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초구는 노인복지관 3개소와 느티나무쉼터, 대한노인회 서초구지회를 통해 총 32개 사업에서 1737개의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노인일자리사업 중 만 65세 이상의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형사업 대상자가 67.3%를 차지하는 등 현재의 노인일자리사업이 다양한 노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구는 지난 2019년 ‘서초구 노인복지증진 및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에는 WHO(세계보건기구) 네트워크에 가입함으로써 고령친화도시 국제인증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현역에 못지않은 건강과 능력을 갖고 있는 노년세대들이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는 것이 우리 서초구 노인일자리사업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소득 노인 위주의 정책으로는 다양한 노인의 참여욕구에 대응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구의 노인일자리사업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그는 “노인일자리사업을 고령자들의 단순작업에 한정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건강과 능력을 갖춘 노년세대들이 수십년 간 축적해온 전문지식과 업무능력, 사회적 경험을 활용한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창출해나갈 수 있는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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