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뚝섬·마장·옥수에 공영주차장 3곳 착공
성동구, 뚝섬·마장·옥수에 공영주차장 3곳 착공
  • 이승열
  • 승인 2020.12.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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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총 396억원 확보해 12월 착공… 지역 주차환경 개선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총 396억원을 투입, 뚝섬과 마장동, 옥수동 지역에 대형 공영주차장을 짓는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유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와 시비 등 사업비를 마련하고, 유수지 등 다양한 공간을 확보해 부지매입비를 절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뚝섬유수지, 마장축산물시장, 옥수유수지 등 3곳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확정하고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먼저 뚝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성수동1가 685-63일대 1만4112㎡ 규모로 지어진다. 유수지 상부에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조성하는 평면식 주차장이다. 국비 82억원과 시비 87억원, 구비 22억원을 투입해 지상 평면식 공영주차장 342면과 더불어 자연조경을 조성하고 유수지 하부 관리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주차장으로 만든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생활SOC사업 공모에서 뚝섬유수지 복합문화센터 조성과 함께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12월 초 착공을 앞두고 있다.

마장축산물시장 공영주차장 조감도

마장축산물시장 인근 청계천변 제방부지인 마장동 525번지 일대에도 지상 5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축산물시장 일대 탑차 등 혼잡한 주차상황과 일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 개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국비 85억원, 시비 52억원, 구비 35억원을 투입해 지상 1~5층에 117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2~4층에 도시재생시설도 함께 갖춰 2021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마장축산물시장 공영주차장은 노상주차 및 불법주차로 주차환경이 열악한 마장축산물시장 상인과 방문객의 주차환경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다”며 “도시재생 앵커시설과 연계해 지역 거점 복합시설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수역 일대 교통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옥수유수지 공영주차장은 옥수동 77-3번지 일대 옥수빗물펌프장 부지 내에 복개공사를 통해 조성한다. 사업비 총 33억원을 투입, 1316.72㎡ 부지에 평면식 47면을 조성하며, 12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금호·옥수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 일대 주택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역의 큰 과제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주차장 확충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앞으로도 민간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주차공유사업 확대, 공영주차장 지속적 조성을 통해 주차불편 없는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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