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본격 시동
성동구, 용답동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본격 시동
  • 이승열
  • 승인 2020.07.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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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년도 사업 본격 추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설치, 마을정원 가꾸기 공모 등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통시장연계형 도시재생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용답동의 1차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통시장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지와 시장이 혼재돼 있는 지역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다. 용답중앙길 69일대가 지난 2월 대상지로 선정됐다.

앞서 용답동은 도시재생지역 선정을 위한 사전단계인 희망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통시장과 주변 배후 주거지의 상생 및 지역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한양여대와 협업해 태양광 우편함, 희망트리 제작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1차년도 사업에서 구는, 주민과 상인들의 화합 및 접근 편의를 위해 용답상가시장 내 고객센터에 ‘용답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올 12월 완공이 목표다. 유튜브 촬영 등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도시재생대학 등 공동체 사업을 운영하는 등 주민 소통과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용답동 골목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자투리 녹지에 꽃과 나무를 식재하고 주민 스스로 가꾸는 ‘마을정원 가꾸기 주민공모사업’을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골목길의 변화가 한눈에 드러나는 사업을 진행해 주민 체감도와 참여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 마장, 송정, 사근 등 성동구 내 다른 도시재생지역에서 추진했던 도시재생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용답동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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