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필수노동자 6400명에게 안전물품 지원
성동구, 필수노동자 6400명에게 안전물품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1.0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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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 차례 지원 이어 세 번째… 필수노동자 기본계획 수립 추진
성동구는 지난 2일 필수노동자 6400여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성동구는 지난 2일 필수노동자 6400여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안전물품을 전달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코로나19 재난 상황에도 사회 유지를 위해 대면노동을 하는 지역 내 필수노동자 6400여명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안전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9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돌봄·보육·보건의료·공동주택·운송업종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안전물품을 지급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우리 사회 숨은 영웅인 필수노동자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성동구는 가장 선도적으로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개념을 정의하고 이들을 보호·지원하는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안전물품 지원, 독감백신 및 코로나19 검사 지원, 심리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필수노동자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전하자는 의미의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캠페인을 전개하고 필수노동자 실태조사 및 지원정책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필수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도 △필수분야 방역강화 △필수노동자 건강보호 △인력확충 및 처우개선 지원 △사회안전망 확대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27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동구는 이달 필수노동자 실태조사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에 따른 기본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 내 필수노동자에 대한 근로실태를 조사하고 정책방향을 재시하며, 재난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교육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 등 안전용품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필수노동자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동구가 처음 닻을 올렸으나 닻을 올린들 바람이 밀어주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오늘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바람이 불어야 우리의 연대가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고 관심과 지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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