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도 주민등록 등본 등 전자증명서 발급
네이버에서도 주민등록 등본 등 전자증명서 발급
  • 이승열
  • 승인 2021.02.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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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9일 네이버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협약… 상반기 내 서비스
전자증명서 이용 방법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가입자가 4700만명에 이르는 네이버 앱에서도 주민등록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4시 강남 네이버사(강남N타워)에서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전자증명서는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네이버는 네이버 플랫폼(앱)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연계・개발하고, 상반기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앱에서도 전자증명서를 손쉽게 열람・제출할 수 있어 전자증명서 이용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2월 처음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2월에는 이용이 많은 민원서류 위주로 100종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민간부문에서 전자증명서 이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왔다. 현재 은행, 통신사, 간편결제 앱 등에서도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전자증명서를 가족관계증명서 등 300종으로 확대하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3차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민간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방식으로 개발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기관 방문 없이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보험사 등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 생활 속에서 전자증명서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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