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행정복합청사·메이커스파크, 정부 예타 통과
중구 행정복합청사·메이커스파크, 정부 예타 통과
  • 이승열
  • 승인 2021.09.15 15:34
  • 댓글 0

‘사업타당성 충분’ 결과 나와… 구민 밀집 신당동에 행정복합청사, 도심산업메카에 SMP 건립
2023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완공 목표로 사업 박차
서울메이커스파크 조감도
서울메이커스파크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정복합청사 및 서울메이커스파크(SMP, Seoul Makers Park)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이 14일 정부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예타 결과, 경제성(비용 대비 편익, B/C)은 1.02, 재무성(수익성지수, P/I)은 0.97, 종합평가(AHP)는 기준치 0.5 이상인 0.584로, 사업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공공시설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배치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도심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중구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 

현재 신당동에 위치한 충무아트센터 부지에 구 행정복합청사를, 을지로에 위치한 현 중구청사 부지에 서울메이커스파크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무아트센터는 서울메이커스파크와 합쳐지게 된다.  

먼저 중구청사는 준공된 지 50년이 넘어 노후한 데다 구민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신당동 일대와는 거리가 있어 주민의 접근이 어렵다. 또, 주민편의시설, 업무 공간, 회의실, 강당, 주차 등의 공간이 협소해, 급증하는 다양한 행정 수요와 주민들의 높아진 요구를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현 중구청이 위치한 을지로 일대는 서울시 인쇄업체의 67%가 모여 있는 인쇄산업의 메카다. 그러나 최근 재개발 압력으로 인쇄산업 등 도심제조산업의 내몰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인쇄산업은 물리적 환경의 노후화, 영세한 하청 구조, 종사자의 고령화 등으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도심산업허브공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구 행정복합청사 조감도
중구 행정복합청사 조감도

 

구는 2019년 100회 이상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2020년 행정복합청사 및 서울메이커스파크(SMP)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동사업시행대행자로 선정했다. 구민의 70%가 거주하는 신당, 황학권역(현 충무아트센터 부지)에는 각종 생활SOC가 복합된 행정복합청사를, 도심제조산업이 밀집한 을지로 일대(현 중구청사 부지)에는 산업·문화·주거가 복합된 서울메이커스파크를 각각 건립한다.

행정복합청사는 연면적 약 8만5000㎡,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에 구청과 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과 공공주택 등을 배치한다. 

서울메이커스파크는 연면적 약 8만㎡, 지하 6층~지상 29층 규모로, 도심산업 지원·육성 및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 조성한다. 인쇄산업지원센터, 충무아트센터 등 공연시설,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구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향후 투자심사, 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3년 하반기에 착공, 2026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예타 통과로 중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행정복합청사 및 서울메이커스파크 건립이 가시화됐다”라며 “본 사업은 중구 지도의 양대 축을 바꾸는 혁신 사업인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구민에게 진정 필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해 나갈 것이다. 추진 과정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