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선불카드 신청 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선불카드 신청 개시
  • 이승열
  • 승인 2020.05.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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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5부제로 신청… 신용·체크카드도 은행창구 방문해 신청 가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청을 18일 오전 9시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받는다고 밝혔다. 

또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받고 싶었지만 카드사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기 어려웠던 경우,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1일부터 시작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온라인 신청은 16일부터 요일제 적용에서 제외됐다. 

오프라인 신청은 모두 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요일제가 적용된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지만, 위임장을 지참할 경우 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지급받을 긴급재난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카드・모바일형은 신청 시 기부금액을 만원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지류형은 지자체별 최소권종에 따라 선택가능한 기부금액이 다르다. 

선불카드는 지자체가 준비한 가구원수별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내에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선불카드 권종은 1인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이상 100만원 등 4가지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즉시 현장에서 지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자체에서 물량이 부족할 경우 지급일을 별도로 고지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으며, 사용기한도 8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도 8월31일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행안부는 국민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가급적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등 모든 지급수단을 준비해 줄 것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하지만 지자체별 실정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경우 모두 제공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은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지급하고, 국민들께서 가장 편리한 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지만, 지자체 및 카드사 온라인 신청이 병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하여 되도록 온라인으로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